시대가 변했습니다. 먹는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은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. 한 사례를 살펴보면 6년 전부터 서울 마포구에서 삼겹살 전문 식당을 운영하던 최모[62]씨는 최근 식당 문을 닫았답니다.
그는 퇴직금과 은행 대출금을 합쳐 식당을 연 최씨는 좀 더 저렴하고 신선한 재료를 사기 위해 새벽시장에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, 남들보다 부지런하게 새벽 4시부터 허리 펼 틈도 없이 종일 일 하다 다음날 새벽 1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2년 동안 반복을 했었다고 합니다.
보상을 받듯 최씨의 노력으로 어느덧한 달 3000~4000만원대 매출을 올리고, 직원도 6명이나 고용하며 이른바 ‘대박집’으로 자리 잡았었습니다.
허나 안타갑게도 그것도 잠시. 최씨의 식당이 있는 골목에 비슷한 식당들이 하나 둘 생기더니 전국적 프랜차이즈 규모의 식당들도 연달아 문을 열었게 되었고 , 최씨 식당 반경 500m 안에는 식당만 60여 개가 넘어서게 됩니다.